낮 달 2009. 8. 11. 12:13
 '무참히 흘러가는 지리한 삶에 태클을 걸라. 당신의 정신과 몸을 감싸고 있는 것으로부터 긴장을 만들어 보라. 예상한대로 당연히 외롭겠지만, 지금은 외로워도 좋다. 그나마 지금은 외로울만 하다. 처절한 고립감 속에서 고독을 세어보며 당신의 행복의 조건들과 그 가능성을 그려보라. 건성으로 '행복하기 위해서 산다'고 대답해선 안 된다. 각자가 스스로의 행복을 계산해내고, 이에 따라 충실히 움직여나가야 한다. 이 과정에서 삶의 행복을 이루는 조건이 명확해질 것이며, 그 결과 타인의 불행과 고통에 대해 공감하는 능력을 키워나갈 수 있을 것이다. 결국 이 시대-제 자신의 행복 조건에 대한 착각이 넘쳐나고, 타인의 불행에 무신경할수록 행복할 수 있다는 시대적 합의가 마련된 지금보다는 어떻게든 더 나은 세상이 마련될 수 있을 것이다.'

 행복에 대한 이야기만큼 자기기만과 허위에서 벗어나기 좋은 이야기도 없다는 것만 짚고 갑시다.